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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적인 미로 탈출 후, 행복은 과연 시작될까?
지난번 메이즈 러너 첫 번째 시리즈 리뷰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리뷰를 이어서 하겠습니다. '위키드'라는 단체에 의해 미로에 보내지고 알 수 없는 위협적인 존재 그리버에 맞서 싸우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의 죽음까지 목격하게 되는 토마스와 일행들은 우여곡절 끝에 미로를 탈출하게 됩니다. 두 번째 시리즈는 전작에서의 탈출 장면과 바로 이어져서 시작됩니다. 헬기를 통해 '스코치'라는 안전 구역으로 이동한 토마스와 친구들은 따뜻한 물과 푹신한 침대,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제공해 주는 스코치 안에서 오랜만에 편안한 느낌을 받습니다. 게다가 미로에서 탈출한 사람은 토마스 일행만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토마스 나이대(혹은 그보다 더 어린)의 아이들이 스코치에 모여있었고, 토마스 일행을 구출하고 스코치까지 안내했던 '잰슨'이라는 인물은 저녁시간마다 매일 몇 명의 인원을 호명하여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잰슨은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는 것이고, 한 번에 많은 인원을 모두 이송할 수 없다는 이유를 대지만 토마스는 어딘가 미심쩍은 기분을 지울 수 없어합니다. 그러다 먼저 스코치에 들어와있던 '아리스'라는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아리스 역시 토마스와 마찬가지로 스코치라는 이 공간과 잰슨을 의심하고 있었고, 둘은 침대 밑 환풍구를 통해 이동하며 뜻밖의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던 호명된 인원들이 수많은 튜브 줄에 매달려 실험에 쓰이고 있었습니다. 위키드의 미로에서 탈출했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안전 구역이라는 이곳 '스코치'도 아이들을 미로에 보내 실험을 하고 있던 위키드 소속이었던 것입니다. 적나라한 실체를 목격한 이들은 끌려가 실험체로 쓰이지 않기 위해 그날 밤 탈출을 강행하게 됩니다. 미로에서 탈출하고 나왔더니 이제는 스코치에서의 탈출. 스코치에서 탈출한 밖은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까요?
2. 미로에 '그리버'가 있었다면, 스코치 밖에는 '크랭크'가 있다.
극적으로 스코치에서 탈출한 토마스 일행은 위키드의 추적을 피해 폐허가 된 쇼핑몰로 들어가 몸을 숨깁니다. 토마스 일행은 위키드에 저항하는 세력인 '오른팔 조직'에 대해 알게 되고 이들을 찾아가자는 1차 목표를 세웁니다. 그러던 중 '민호'가 쇼핑몰 내 발전기를 작동시키게 되고 쇼핑몰 내부 곳곳에 있던 '크랭크'라는 생명체에게 쫓기게 됩니다. 영화 속 크랭크의 모습은 좀비를 연상시킵니다. 인지능력 없이 무차별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람을 물어뜯고, 크랭크에게 물린 사람은 곧 크랭크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 크랭크는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요? 영화 속에서 스코치 시설 밖의 광경은 사막화가 된 도시, 수많은 빌딩들이 모두 무너진 채로 사람이 살 수 없는 폐허가 돼버린 광경이 펼쳐집니다. 그 이유는 바로 태양에서 터진 슈퍼 플레어 현상으로 지구에 엄청난 고열을 지닌 태양풍이 휘몰아쳤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황폐화는 물론이고 대다수의 인류가 몰살당하게 되고, 가장 큰 문제인 '플레어 바이러스'가 퍼지게 됩니다. 플레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바이러스가 뇌로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켜 난폭해지다가 결국 자아는 사라지고 사람을 물어뜯는 괴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만들려고 연구하는 단체가 바로 위키드입니다. 목적만 두고 보면 치료제 연구라는 좋은 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연구라는 이름 아래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는 아이들을 찾아 그 아이들을 희생시켜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3. 코앞까지 바짝 쫓아오는 위키드. 플레어 바이러스는 극복될 수 있을 것인가?
탈출을 하고 극적으로 도망쳐도 바짝 추격해오는 위키드를 끝으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끝이 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시리즈에서 토마스와 그 일행들은 위키드로부터 완전하게 탈출해 낼 수 있을까요? 탈출을 하더라도 플레어 바이러스가 극복되지 않으면 악순환의 고리는 계속 이어질 텐데, 바이러스까지 완전히 극복될 수 있을지 마지막 시리즈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