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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리는 자는 탈출구를 찾을 것이다.
영화 '메이즈 러너'는 2014년 개봉한 액션 영화로 제임스 대시너의 3부작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과 마찬가지로 영화도 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3개의 시리즈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리즈 '메이즈 러너'에 대해 리뷰하겠습니다. 약 3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메이즈 러너'는 평균적인 영 어덜트 액션 영화(헝거 게임, 다이버전트 등) 장르 대비 다소 낮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만 약 280만 명에 가까운 관객 수를 달성하고 북미는 물론 중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만큼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각 출연진들의 서로 다른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바로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화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속으로 수직 상승하는 승강기와 함께 시작됩니다. 승강기 안에는 앞으로 메이즈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는 주인공 '토마스'가 타고 있습니다. 기억을 잃은 상태로 낯선 장소에 내던져진 토마스는 두려움과 경계심이 가득한 상태로 '글레이드(영화 속 인물들이 살고 있는 공터이자 주거지)'에 도착한 토마스. 글레이드의 리더 '알비'는 날이 서 있는 토마스에게 이곳저곳을 설명해 주는데, 그중 토마스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메이즈'입니다. 밤마다 길이 변하는 미로, 미로 속에 살고 있는 목숨을 위협하는 괴물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절대 메이즈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받습니다. 하지만 '러너'라고 불리는 자들은 유일하게 위험한 메이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모를 무섭고 폐쇄적인 글레이드에서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토마스는 다른 글레이더(글레이드에 살고 있는 무리를 칭하는 말)의 반대와 갈등에도 불구하고 '러너'가 되어 탈출구를 모색합니다. 그렇게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탈출 시도를 하고 메이즈 속 괴물 '그리버'를 처치하는 것까지 성공한 토마스. 이때부터 글레이드와 메이즈의 생태계는 급속도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버로부터 글레이더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던 메이즈의 문이 닫히지 않고 '그리버'들의 습격을 받고 초토화된 글레이드. 토마스와 글레이더들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탈출 후에는 과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살 수 있는 것일까요?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영화 메이즈 러너 정보였습니다.
2. 서로 다른 매력 포인트를 가진 메이즈 러너 핵심 출연진 정보
- 토마스
주인공 '토마스' 역은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이 연기했습니다. 글레이드에 들어온 지 며칠 만에 엄청난 변화를 가지고 온 만큼 매우 저돌적이고 과감하면서 문제해결력이 강한 캐릭터입니다.
- 민호
토마스와 가장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핵심 캐릭터인 '민호' 역은 배우 이기홍이 연기했습니다. 탈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러너' 팀의 리더로 영화 중간중간 귀여운 표정이나 웃음을 유발하는 멘트로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준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 뉴트
알비의 뒤를 잇는 글레이드의 서브 리더 '뉴트'는 작은 얼굴에 알사탕같이 크고 동글동글한 눈이 매력적인 배우 토마스 브로디-생스터가 연기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탈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토마스, 민호와 큰 유대감을 갖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이 외에도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다음 이야기로의 전개를 위한 트리거가 되는 주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더 자세한 캐릭터 하나하나의 특성은 영화를 보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며 간단하게 원작 소설과 영화의 설정상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소설에서는 미로 속에 살고 있는 괴물의 이름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리버'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또한 원작에서의 글레이드에는 전기나 수도가 공급되기 때문에 냉장고나 식기세척기, 전자시계 등 각종 현대 기기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 글레이드에는 전기 공급은 전혀 없이 횃불로 어둠을 밝히고 연못과 시냇물로 충족하는 형태로 글레이더들의 삶이 묘사됩니다. 원작과 영화의 설정에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지만,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해지고 몰입하게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