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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1999년 개봉 영화, 미이라
1999년 개봉한 영화 '미이라'는 브랜든 프레이저와 레이철 바이스 주연의 영화로, 1932년에 개봉했던 영화 미이라를 리메이크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미이라의 공포감보다는 고대의 주술과 유적지, 보물 등 탐험의 요소를 훨씬 살려 엄청난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낡은 지도와 '하무납트라'라는 전설의 도시, 고대의 서 등에 대한 요소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굉장히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영화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죽음의 도시 하무납트라에서 시작되는 스토리
영화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 중 가장 영화를 누렸던 세티 1세의 시대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세티 1세의 총애를 받던 대사제 이모텝과 파라오의 정부 아낙수나문은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파라오에게 밀애의 현장을 발각당하게 되고 이에 아낙수나문은 자결하게 됩니다. 이모텝은 '하무납트라'라는 도시에서 어둠의 서에 나와 있는 주문으로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려 하지만 결국 파라오의 근위대에 붙잡혀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혀를 자르고 살아있는 채로 미이라가 되는 '홈다이'라는 형벌에 처해집니다. 그렇게 비극적인 결말을 끝으로 하무납트라는 죽음의 도시가 되어 역사 속에 묻히게 됩니다. 그렇게 수천 년이 흐른 어느 날, 우연히 하무납트라로 가는 지도와 열쇠를 얻게 된 여주인공 '에블린'의 친오빠 '조나단'은 하무납트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남주인공 '릭 오코넬'과 함께 하무납트라로 향합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하무납트라에 도착한 에블린과 유적 발굴단 일행. 피라미드 내부를 관찰하고 유물을 발굴하며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그 장면이 마치 내가 신비로움에 싸여있는 피라미드와 유적지를 탐사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 살릴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에블린은 탐사를 하다가 발견한 어둠의 서를 가지고 있던 열쇠로 열어 몰래 책을 소리 내어 읽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이모텝이 미라의 모습으로 부활하게 되고, 인간의 정기를 흡수하며 살을 붙여나가고 그렇게 힘을 되찾아가며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기 위한 의식을 다시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기 위한 제물로 주인공 '에블린'을 선택한 이모텝. 오코넬과 조나단은 에블린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싸우고 또 의식의 진행을 막기 위해 태양의 서를 발견하여 주문을 읽어 나갑니다. 결국 조나단이 태양의 서를 마지막까지 읽는 데에 성공하고, 아낙수나문은 다시 한번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모텝 역시 영혼을 빼앗기고 힘을 모두 잃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위험을 이겨내고 무사히 빠져나온 오코넬과 에블린이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3. 매력적인 배우들과 유머러스함
영화 미이라가 흥행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요소는 바로 영화를 미이라의 공포스러움이 아닌 모험물로 풀어냈다는 점과 남녀 주인공의 매력적인 외모 그리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조나단의 유머러스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오코넬 역의 브랜든 프레이져이저는 물론 에블린 역의 레이첼 와이즈 역시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집중하게 만들어 줍니다. 과하지 않은 호러 요소와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액션, 적당한 로맨스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화 <미이라> 였습니다.